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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헬스

베드버그 빈대 물린자국이 의심된다면?

by miraiii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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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빈대에 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빈대에 의한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우리 집에 빈대가 서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빈대는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는 예전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나 때는~”이야기 속에 한 번씩 등장하던 해충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빈대 창궐소식에 다들 놀라움 반 걱정 반 이 실 텐데 사실 크게 이슈가 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서도 빈대에 의한 피해들은 있어왔다는 게 방역업체들의 공통된 의견이며, 최근 들어 그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에 빈대가 박멸에 가깝게 줄어든 이유가 생활환경의 개선과 공중보건의식의 개선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양과는 다르게 카펫이나 페브릭 제품들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문화와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습관들 또한 빠르게 빈대 개체수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의한 국경봉쇄의 해제로 인한 해외여행객들의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이 빈대 개채수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빈대는 오로지 흡혈을 해야 생명을 유지하는 생물로 암컷모기가 산란기에만 흡혈을 하는 것과 다르게 일 년 365일 흡혈활동을 합니다. 또한 흡혈을 중단하더라도 기존에 흡혈한 영양분만으로도 100일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며, 많게는 300일 이상 살아있는 빈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워낙 강해 DDT에도 내성이 있으며 미국의 한 유튜버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빈대 살충제로 실험해 본 결과 고작 4마리만 죽었을 정도로 살충제에 의한 구충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 한다고 합니다.

 

빈대 물린 자국

 

빈대물린자국 예1
빈대물린자국 예1
빈대물린자국 예2
빈대물린자국 예2
빈대물린자국 예3
빈대물린자국 예3

 

빈대에 물린 자국은 모기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모기에 물린 자국은 물린 위치에서 피부가 봉긋하게 부어오른다고 하면 빈대는 좀 더 평평하게 그리고 붉게 부어오르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송곳으로 찌른듯한 움푹 파인 자국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빈대는 모기와는 다르게 피를 탐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흡혈을 하기 위해 사람의 피부를 마구잡이로 찌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하룻밤에 많게는 수천 방까지 물릴 수 있다고 하니 빈대가 창궐했다면 빠르게 방역을 진행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증상

 

일단 다행인 사실은 빈대는 모기와는 다르게 매개가 되는 질병이 없어 단순히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전부라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모기에 비해 훨씬 심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품은 아예 듣지도 않으며, 민감한 사람은 빈대가 흡혈을 하며 주입한 물질에 의해 한낮에도 온몸에 빈대가 기어 다니는 환촉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빈대 유입경로

 

빈대의 유입경로는 보통 의류에 붙어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빈대가 창궐한 집에서 묻어서 오거나 해외여행 시 숙소에서 묻어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부분에서 가장 유의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빈대 서식 환경

 

빈대는 어둡고 좁은 틈을 좋아하는데 침대 매트리스 스프링과 프레임 부분, 가구의 벌어진 틈, 벽지사이, 바닥 걸레받이 사이 등이 주요 서식지로 꼽힙니다.

그래서 침대 매트리스의 아랫면, 매트리스와 프레임 사이의 틈, 좁은 가구사이의 틈, 벽면 스위치나 콘센트 커버 안쪽 등을 확인해 보면 빈대가 서식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는 흡혈한 뒤 제자리에서 배설하거나 가구 등 안전한 장소로 돌아가서 소화하며 분변을 배설하는데 빈대의 배설물은 검붉은 덩어리로, 피부나 가구, 섬유, 벽지 등에 잘 흡착합니다. 이러한 빈대 배설물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방역을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빈대 퇴치법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살충제로는 빈대를 구충하기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최근 규조토가 빈대 방제에 효과가 있다는 정보가 많이 떠돌고 있는데 규조토 자체가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규조토로 방제를 할 경우 꼭 식용등급의 규조토를 사용해야 하며, 이 또한 과도한 사용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규조토로 인한 빈대 방제는 인체에 해가 될 수도 있고 또한 직접적인 타격만으로 방제가 되기 때문에 방역전문가들은 권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지만 락스로 빈대 방제에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진하게 희석한 락스물로 집안 전체 바닥을 닦아주면 락스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 분해 능력으로 살균과 살충에도 효과가 있지만 청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과 가스가 빈대 퇴치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다만 강하게 올라오는 락스냄새와 가스는 인체에도 해롭기 때문에 최소 반나절 이상 집을 비우고 행해져야 하며 이 또한 완전한 박멸을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적용하기엔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빈대가 크게 창궐하지 않았다면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팀샤워입니다. 빈대는 50도 이상의 온도의 고온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집안전체를 50도 이상으로 푹푹 찌울 수는 없지만 침대나 의류 패브릭 소파 등에 빈대가 서식한다면 해당장소에 스팀청소기나 스팀기로 스팀을 쐬어주면 손쉽게 빈대를 박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집안 전체에 빈대가 퍼졌다면 이 방식으로는 숨어있는 빈대들의 박멸까지는 힘들 수 있습니다.

 

예방법

 

이미 집안에 창궐한 빈대를 방제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비용이 발생하는데 미리미리 빈대의 발생은 예방한다면 이런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외출복 가방 등에 빈대가 붙어 들어올 수 있으니 외출 후 가방 신발 의류 등에 스팀다리미나 스팀기 등으로 고온의 스팀을 쏴 주세요. 빈대는 고온에 취약한 만큼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돌아오셨다면 반드시 바로 캐리어를 정리해 주세요. 빈대 유입의 가장 큰 경로가 캐리어 속 의류라고 하니 이 부분은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스팀다리미 스팀기 등으로 고온의 스팀을 쏴주어 미리 빈대의 번식을 예방하세요.

 

빈대의 배변자국이나, 빈대에 의한 흡혈이 자국이 의심된다면 매트리스 아래, 소파 틈사이, 카펫 바닥면 등을 확인해 주세요. 빈대의 서식이 의심된다면 즉시 방역업체를 불러 방제를 실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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